그룹명/산행 이야기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

본니데 2023. 10. 14. 23:40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친구 두명과 같이 관악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연주대까지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비가 내려 둘레길을 걷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관음사까지 올라갔다. 다행히 비가 조금씩 내려고 있어 우산을 받고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숲속을 걷다보니 운치도 있고 좋았다. 어느새 낙성대에 도착하고... 낙성대는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장군이 태어나던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전설에 따라 별이 떨어진 터라는 뜻의 낙성대(落星垈)라고 이름지었다고한다. 마침 "2023 관악강감찬축제"가 있어 주위를 둘러 본 다음 친구들이 준비해 온 맛있는 연잎밥과 반찬들로 점심을 먹었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나니 어느새 비가 그쳤고... 그래서 근처 생태체험학습장, 작물원을 살펴본 후 힘을 내어 관악산공원입구까지 걸었다. 아쉬움이 남아 다시 관악산공원을 좀 더 산책을 한 다음 친구의 권유로  전철을 타고 공덕역으로 갔다. 공덕역 근처 감자옹심이 맛집에 저녁을 먹었다. 옹심이가 넘 맛이 있어 과식한 탓에 경의선 숲길을 또 산책하고 귀가했다.

 

비오는 날씨에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숲속을 걷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모아 올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