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영상이야기 40

경복궁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을 관람하다...

경복궁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을 관람하다...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친구4명이 10시에 안국역에서 만났다.  커피를 마시면서 경복궁을 갔다가 인사동을 거닐다가 전시하는 작품들을 감상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열림송현녹지광장을 지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산을 쓰고 먼저 경복궁을 방문했다. 경복궁 이곳저곳을 관람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우리는 시원한 곳을 찾아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11월10일까지 전시되는 "요즘 커피" 전시를 하고 있고 의자에 앉아 쉬었다가 상설전시관 등을 둘러본 다음 청진동에 있는 수제비를 먹으러 걸어 갔다. 항상 줄을 서는 음식점인데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한가해서 바로 자리를 잡고 수제비를 먹었다. 몇년 만에 먹었는..

강화도 친구네 농장을 찾아서 2...

강화도 친구네 농장을 찾아서 2...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아침 일찍 친구의 전화를 받고 강화도 친구네 농장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친구 한명과 같이 친구네 집으로 가서 3명이 강화도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제법 많이 내려서 걱정을 하며 갔었는데 강화도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빗줄기가 가늘어지더니 날씨가 점점 밝아졌다.  농장을 한바퀴 둘러보니 작년과 같이 갖가지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었고 과일나무들도 많이 자란 것 같았다. 그리고 얼마나 정성을 들여 농장을 가꾸셨는지 한눈에 보였다. 우리는 먼저 파를 다듬어 놓고 점심식사를 했다. 갓 지은 영양밥에 오리 주물럭과 상추, 오크린. 깻잎, 부추에 파무침과 함께 쌈을 싸 먹으니 정말 일품이었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 과일 따는 체험을 했다. ..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오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하다...6월 15일 토요일...   친구 두 명과 같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왔다.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 맛있는 점심을 먹고 광화문 광장을 둘러본 다음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갔다. 미술관에서는 MMCA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전시 중이어서 작품들을 감상했다. 작품 중에서 가장 와닿는 작품은 서울식물원 사진이었다. 내가 여러번 방문한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천천히 작품들을 관람한 다음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갔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은 높이 4m 담장에 둘러싸여 있던 미군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되어 온 곳을  2022년 서울시에서 돌담을 낮추고 야생화로 어우러진 녹지로 조성하여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 녹지광장'..

일산 호수공원을 다녀오다...

일산 호수공원을 다녀오다...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친구 두 명과 같이 일산 호수공원을 다녀왔다. 공원에는 꽃박람회가 끝난 얼마되지 않아 그 흔적들이 여기 저기에 남아 있었다. 우리는 아쉬운 마음에 그 여운을 맛보기 위해 꽃박람회를 개최하였던 장소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장미정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장미공원도 꽃들이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그윽한 꽃향기는 그대로였다. 꽃향기에 취해 정원을 들러보며 사진을 찍고 나서 호수 둘레 숲길을 산책했다. 그러다가 시장기가 돌아 벤치에 앉아 친구들이 집에서 정성껏 준비해 온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남은 구간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서 귀가길에 올랐다.  친구들과 함께 일산 호수공원 산책길은 너무 좋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른 ..

서울식물원에 장미꽃이 피었어요...

서울식물원에 장미꽃이 피었어요...2024년 5월 20일 월요일... 서울식물원 햇살정원에는  장미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장미 묘목을 심어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꽃을 피워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처음 장미 묘목을 심을 때부터 지나다니면서 언제 꽃이 필까 생각하며 기다렸었는데... 한 송이 두 송이 피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장미꽃밭을 이루었다. 장미꽃은 꽃도 아름답지만 은은한 향기가 더 매혹적이다.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에 반해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켜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쑥송편 빚는 날...

쑥송편 빚는 날...2024년 5월 2일 목요일... 친구 2명과 같이 친구의 차로 옆 동네에 사는 친구네 집을 방문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집안으로 들어서니 식탁위에 쑥송편을 만들기 위한 반죽과 송편 소가 한 눈에 들어왔다. 친구는 직접 뜯은 쑥을 넣은 반죽을 만들어 놓았고, 직접 주운 밤과 직접 농사 지은 콩으로 소를 준비해 놓고 쑥송편을 만들어 먹자는 것이었다.  네 명이 식탁앞에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각자 나름대로 솜씨를 뽐내며 송편을 빚었다. 송편을 다 빚은 다음 찜기의 물이 끊으면 송편을 올려 놓고 김이 나기 시작하여 20분을 기다렸다가 불을 끄고 송편을 꺼내 참기름을 발라 쟁반에 담았다. 고소한 냄새와 은은한 쑥향기가 나는 송편을 나누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배가 부르다면서도 ..

만두 빚는 날...

만두 빚는 날... 2024년 1월 17일 수요일... 친구의 점심 초대를 받고 친구 한 명과 같이 함박눈이 내리는 중에 버스를 타고 친구네 집을 방문했다.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고나니 저녁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자는 것이었다. 만두를 빚어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잘 보고 배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지켜 보았다. 친구는 김치, 두부, 돼지고기, 양파, 마늘, 후추가루, 참기름, 들기름, 소금 등을 이용해서 만두소를 준비했고... 우린 식탁에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만두 모양도 어색하고 만드는 속도가 늦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어 가는 것 같았다. 먼저 한판을 쪄서 맛을 보기로 했다. 찜기 뚜껑을 열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군침이 절로 흘러 내렸..

화이트 크리스마스, 서울식물원을 산책하다...

화이트크리스마스, 서울식물원을 산책하다...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얀눈이 조용히 내리고 있었고 땅바닥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다. 8년만에 맞이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TV에서 알려 주었다. 나도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눈이 그친 다음 서울식물원으로 산책길을 나섰다. 서울식물원에 도착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잔디광장에 눈사람 만드는 아이들과 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들 그리고 눈사람 몇 명이 전부다. 조용한 식물원에서 하얀 눈을 밟으며 산책을 하다보니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도 좋아졌다. 호수 쪽으로 가 보니 그동안 추웠던 날씨에 호수가 꽁꽁 얼어 붙어 눈밭으로 변해 있었고... 얼지 않은 호수 한편 얼음 위에는..

경의선 숲길을 걷다...

경의선 숲길을 걷다...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친구와 같이 경의선 숲길을 다녀 왔다. 하늘은 높고 쾌청하여 걷기에도 좋은 날씨였다. 친구는 경의선 숲길을 자주 산책하고 있었지만 나는 처음이다. 도심에 숲도 우거지고 산책로가 잘 정돈되어 있어 누구나 걷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우리는 공덕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의자에 앉아 쉬면서 맛있는 송편과 과일을 먹었다. 우린 다시 경의선숲길 안내표지판까지 즐겁게 산책을 한 후 공덕역 1번 출구로 돌아와 귀가길에 올랐다. 경의선 숲길은 버려진 철길을 시민들의 문화 산책로로 마포구에서 용산구까지 이어진 총 6.3Km의 선형 공원이다. 기존의 공원형태를 벗어나 길게 이어진 숲길은 2012년 3월 대흥동 구간을 시작..

강화도 친구네 농장을 찾아서...

강화도 친구네 농장을 찾아서... 2023년 7월 6일 목요일... 친구 2명과 같이 강화도에 있는 친구네 농장을 다녀왔다. 농장에는 사과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불루베리 등 갖가지 과일나무과 수박, 참외, 토마토 등 과일들과 고추, 상추, 부추 등 채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밭은 얼마나 열심히 가꾸었는지 풀은 한포기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신기해서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난생 처음으로 불루베리 따는 체험도 해보고, 토마토, 고추, 상추 등 여러가지 채소들을 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 때가 되어 대패삼겹살에 상추, 깻닢, 부추 등 갖가지 싱그러운 채소들과 쌈을 싸 먹었다. 정말 꿀맛이었다. 김치도 맛있고...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입에 침이 고인다. 점심 식사 후 오손도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