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산행 이야기

곰배령 천상의 화원 탐방하다...

본니데 2023. 8. 27. 17:46

곰배령 천상의 화원을 탐방하다...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동생과 같이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곰배령 산행에 동참했다. 아침 7시 양재역을 출발 했다. 버스에는 아침가리골팀과 곰배령팀이 같이 타고가서 아침가리골팀은 진동계곡마을에서 내리고 곰배령팀이 귀둔리 주차장까지 가는 것이었다. 주말이라 차량 정체로 귀둔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점봉산분소 예약 확인하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탐방길(3.7km)에 올랐다. 

 

점봉산분소(550m)에서 곰배령(1164m)까지 원점 회귀로 탐방길은 왕복 7.4km.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힘들었다. 그래도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걷고 있으니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다. 올라가는 동안 두번 쉬면서 올라왔지만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흘러 계속 땀을 훔치며 걷다보니 곰배령에 다달았다. 

 

곰배령에 올라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을 보니 힘들게 올라왔던 피로가 확 달아나는 것 같았다.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으며 주위를 감상한 뒤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었다.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갔던 팀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하산길도 함께 했다. 내려오면서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씻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아침가리골팀과 합류하기 위해 진동계곡마을에서 들렀다. 얼마간의 자유시간이 있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꼈으며, 간단한 간식을 먹고 귀경길에 올랐다. 귀경길 버스속에서 차창 넘어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번 곰배령을 다녀오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공평함을 배웠다. 자연은 고생한 댓가 만큼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