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트레킹 이야기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도전하다 - 1

본니데 2023. 2. 26. 09:13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도전하다 - 1

 

202323~ 218일까지

 

루크라(2,840m) 팍딩(2,610m) 남체 바자르(3,440m) 캉중마(3,550m) 팡보체(3,930m) 딩보체(4,410m) 로부제(4,910m) 고락셉(5,140m) 에베레스트BC(5,364m) 칼라파타르(5,5550m) 페리체(4,240m) 캉중마(3,550m) 몬조(2,835m) 루크라(2,840m)

 

20221118일 동생과 같이 킬로만자로 트레킹을 가기로 결정하고 예약을 했다. 우린 가끔 만나 같이 산행을 하고 각자 체력에 맞게 운동하며 체력관리를 했다. 트레킹을 출발하는 날까지 동네산을 다니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다니고 있던 12월 중순 어느 날 킬로만자로 예약인원 미달로 취소되어 에베레스트 트레킹으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202323일 드디어 출발. 예약 인원 16명과 인솔자 한 명을 포함하여 모두 17명이다. 거의 대부분이 국내 산은 물론 해외 산행 경험도 많은 것 같아 약간 걱정이 되었다.

 

트레킹은 루크라 공항(2,840m,)에 내려 준비하고 바로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머리가 띵하며 고산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팍딩(2,610m)에서 하룻밤을 묵고나니 난 괜찮았지만 동생은 고산증이 계속되어 하산할 때까지 계속되어 걱정되었다. 남체 바자르(3,440m)까지 맨 뒤에서 몇 발자국 욺기고 쉬고 쉬엄쉬엄 가다보니 날이 어두어지기 시작했다.

 

캉중마, 팡보체 고도가 높아질수록 동생의 건강상태는 좋아지지 않아 약을 복용했지만 뚜렷하게 좋하지지 않았다. 혹시 하산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인솔자가 딩보체까지 가면 적응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케어해 준 덕분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m)를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동생이 잘 버텨주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칼라파타르(5,550m)까지 다녀왔다.

 

동생의 고산증은 하산길에서 점점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와 시내관광과 카멜시장, 파탄 관광을 하고 귀국했다.

 

2023-02-03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미팅을 마치고 출국하여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고 호텔(HYATT REGENCY)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체크인을 했다. 케리어는 호텔에 보관하고 카고백과 침낭을 대여하여 모든 짐을 카고백으로 옮겼다.

 

2023-02-04(루크라 2,840m 팍딩 2,610m, 8km, 4시간)

 

새벽 5시 호텔에서 나와 루크라를 가기 위해 도시락을 챙겨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에서 아침을 먹고 첫 비행기(06:45)로 루크라(2,840m) 공항으로 향했다. 루크라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위험한 공항이라고 한다. 경비행기(16인승)를 탑승하고 30분 비행하는 동안 비행기 날개가 산중턱에 부딪칠 것 같았고 바닥이 산 봉우리에 닿을 것 같았다. 마치 놀이공원 기구를 타는 짜릿한 스릴을 맛 볼 수 있었다.

 

공항에 내려 배낭을 정리하여 바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머리가 띵하며 개운하지 않고 고산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쿠숨캉구르(6,367m)를 보며 트레킹을 하고 점심도 먹고나니 고산증은 사라지고 기분도 좋아졌다. 어느덧 팍딩(2,610m)에 도착했다.

 

 

2023-02-05(팍딩 2,610m 남체 바자르 3,440m, 11km, 7시간)

 

아침 8시 팍팅에서 남체 바자르를 향해 출발했다. 남체 바자르는 에베레스트 등정의 근거지이자 셰르파의 주거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트레킹 일정 중 가장 큰 마을로 많은 장비점들과 은행, 당구장, 베이커리 등 상업화된 마을이다. 고도가 3000m 가 넘어가자 동생은 고산증이 점점 심해져서 몇 발자국을 걷고 쉬고 다시 걷고 또 쉬기 반복하면서 맨 뒤에서 걸어 갔다.

 

힘겹게 남체 바자르(3,440m)에 도착하니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동생이 고산증 심해서 여기서 하산해야 할까 걱정을 했는데 인솔자가 조금 더 올라가면 적응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