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도전하다 - 7
2019-04-07
아침식사를 하고 지누단다(1,780m)에서 마큐(1,680m)까지 3.5km를 약 1시간 30분을 내려가면 지프차를 탈 수 있었는데 지난밤 폭우로 도로가 무너져 3시간을 걸어서 비레탄티(1,025m)까지 내려왔다. 현지식(달밧)으로 점심을 먹고 출산(出山) 신고 후 지프차를 타고 나야풀로 이동. 다시 전용차량으로 포카라로 이동을 하는데 또 다시 산사태로 도로 복구를 하느라 2시간이 지체되어 포카라에 도착했다. 포카라 시내에서 자유 시간을 가진 후 저녁식사를 하고 Fishtail Lodge에서 묵었다. 주위의 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평화로워 며칠을 쉬었다가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19-04-08
아침식사 후 폐와호수 보우팅을 하고 포카라에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여 카투만두로 갔다.
카투만두에서 덜발광장. 쿠마리 사원 및 하누만도카를 방문했다. 2015년 지진으로 참담한 모습들이 아직까지도 곳곳에 남아 있어 가슴이 아팠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카투만두에서 가장 큰 타멜시장을 관광하며 자유시간을 보낸 뒤 이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이 자리에서 트레킹 완주 패를 전달식을 가진 후 저녁식사를 하고 카트만두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트레킹에서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어왔다. 막상 트레킹을 출발하고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연세 드신 분이 많아서 우선 안심하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부분 이번 트레킹 위한 준비로 일주일에 한두번씩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면서 준비해 온 것을 알았다. 나 역시 3개월 동안 준비하지 않았던가... 무슨 일이든 계획을 세워 열심히 노력하면 앞으로 더 높은 곳도 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음 트레킹은 어느 곳으로 떠날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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