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도전하다 - 6
2019-04-05
오늘은 M.B.C(3,700m)에서 일출을 보고 도반(2,600m)까지 하산을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마차푸차례(6,993m) 앞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식사 후 하산하기 시작했다. 어제 어둠을 뚫고 정신없이 올랐던 그 길이 궁금하기도 했다. 생각했던대로 깊고 높은 계곡과 설산이었다. 출렁다리도 건너서 도반까지 왔다.
2019-04-06
오늘은 도반(2,600m)을 출발하여 촘롱(2,170m)를 거쳐 지누단다(1,780m)까지 하산하는 트레킹이다.
촘롱으로 가는 길에 당나귀가 힘겹게 짐을 실고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과 날리구르스와 계단식 밭을 바라보며 3,000계단을 오르내리며 오다가보니 촘롱에 어느새 도착했다. 촘롱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우의를 입고 약 1시간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니 지누단다에 도착했다.
이제 자유시간이다. 일부는 롯지에서 쉬고 나머지는 마을 아래 노천 온천에 가기로 했다. 내리막 길을 20분 정도 내려가니 온천이 나왔다. 두 개의 탕과 탈의실 그리고 샤워(?) 시설이 되어 있었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탕속에 들어가니 비가내려서 그런지 물이 미지근하여 오래 담그지 못하고 나왔다. 오르막길이라 돌아올 때는 40여분이 걸렸다.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가 좋았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저녁에 트레킹 성공을 축하하는 만찬이 있었다. 염소고기 수육과 갈비와 야채로 풍성한 식탁과 일행 중 한분이 제공하는 맥주도 마시고, 또 하모니카 연주가의 연주와 함께 여행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연주와 공연들이 그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주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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