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도전하다 - 1
동생의 제안으로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걱정이 많이 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많은 산을 다녔지만 근래에는 헬스장을 다니며 별로 산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를 가기 위해 건강을 챙기며, 동생과 같이 2019년 1월부터 3월 29일 출발 전까지 매주 토요일 북한산 산행을 했다.
2019-3-29 드디어 출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카트만두에 도착. 전용버스를 타고 Yak & Yeti Hotel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하룻밤을 묵었다.
2019-03-30
아침식사 후 카트만두 공항에서 포카라까지 국내선 항공기로 이동하여 전용버스를 타고 나야풀(1,070m)로 이동 후 지프차로 이동하여 비레탄티(1,025m)에서 입산 신고를 한 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지프차량으로 힐레 마을로 가는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힐레 마을에서 도착하여 우의를 입고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배낭속에 카메라를 넣어 두어 배낭도 무겁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려 과연 이 트레킹을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3km를 2시간에 걸쳐 힘겹게 걸어 울레리(1,960m)에 있는 롯지에 도착했다.
2019-03-31
아침 8시 울레리를 출발하여 고라파니(약 7km)를 향한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조금 걷기 시작하자 주위에는 네팔의 국화 랄리구라스가 활짝피어 우리 일행을 환영해 주었다. 랄리구라스를 보면서 우리나라 동백꽃이 연상되었고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걷다보니 이것이 힐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낭게탄피에서 점심으로 카레라이스가 나왔다. 산행하면서 처음으로 따뜻한 밥을 먹으니까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다시 기운을 내어 오후에도 랄리구라스를 감상하며 여유있게 고라파니(2,860m)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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