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트레킹 이야기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 융프라우 - 1

본니데 2024. 8. 9. 00:32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 융프라우(4,158m) - 1

친구와 같이 7월 28일 출발하여 8월 7일(9박 11일)에 귀국하는 S클럽에서 진행하는  알프스 3대 미봉(융프라우, 마테호른, 몽블랑) 트레킹을 다녀왔다. 

 

친구가 트레킹 출발 20여일 전에 몽골여행에서 발을 다쳐 함께 하지 못 할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친구는 통증의학과에서 열심히 치료도 받았고 약을 처방받고 트레킹을 떠나게 되었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걷다보니 몸도 마음도 점점 치유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트레킹이 끝나는 날까지 선두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잘 걸었다. 아픈 발로 뒷처지 않고 열심히 걷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7월 28일 20시 30분에 인천 국제공항 3층에서 미팅을 한 다음 23시 55분 비행기로 9시간 30분을 날아 두바이 도착 4시 35분을 대기한 다음 다시 6시간 40분 날아 취리히에 도착하니 29일 오후가 되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전용버스를 타고 그린델발트에 도착하여 숙소를 배정 받아 잠시 쉬었다가 버스를 타고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2024년 7월 29일 월요일...

숙소에서 바라본 풍광...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아이거 글레쳐역(Eigerfletscher 2,320m) - 알피글렌(Alpiglen 1,615m) 약 3시간 / 약 6km 

 

숙소에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좋은 자리를 찾아 앉고 보니 영화의 한 장면에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갓 구운 빵에 싱싱한 과일 그리고 오렌지를 스스로 착즙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내 평생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최고 조식이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곤돌라를 이용하여 아이거글랫쳐역으로 이동했다. 아이거 글랫쳐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아이스메트력에서 5분동안 쉬는 동안 하차하여 이이슈미어 빙하를 구경하고 다시 기차에 올라 아이거 북벽을 관통하는 터널을 지나 유럽의 가장 높은 기차역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했다. 

 

스핑스 전망대의 통 유리창 너머로 알프스의 봉우리들과 알레취빙하 등 융프라우요흐 일대를 360도 조망하고 얼음 궁전도 탐방하고 눈밭으로 나가 스위스 국기 옆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나서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산악열차로 아이거글레쳐(2,320m)로 이동하여 아이거 글레쳐역에서 알피글렌(1,615m) 까지 트레킹을 했다. 수직으로 우뚝 솟아있는 아이거(3,970m) 북벽을 가장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오른쪽은 아찔한 아이거 북벽을 왼쪽에는 베르너 오버란트의 연봉과 전방에 목가적인 풍경의 그린델발트를 동시에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트레일 이라고 한다.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며 웅장하고 거대한 바위산에 압도 당하고 그린델발트를 보며 목가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걷다보니 어느 새 알피클렌역에 도착했다.

 

알피클렌역에서 열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으로 이동하여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에 친구랑 정원에 나가 별을 보았다. 어린시절 마당에 누워 보았던 것 보다는 적었지만 2022년 몽골에서 본 것보다 많이 보였다.  우리는 은하수도 찾고 북두칠성도 찾아보고 견우와 직녀를 찾으며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숙소에서 아침식사...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가 묵었던 숙소...

 

버스를 기다리면서 잠시 구경...

 

그린델발트역...

 

곤도라를 타고...

 

곤돌라에서 본 바깥 풍경...

 

다시 기차로 갈아 타고...

 

5분 쉬는 시간 기차에 잠시 내려...

 

다시 기차를 타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융프라우요흐역...

 

주위를 둘러 보고...

 

기념 사진도 찍고...

 

스핑스 전망대 앞에서...

 

융르라우(4,158m)

 

융프라우가 내 손안에...

 

얼음 궁전...

 

 

 

융프라우 스위스 국기앞에서...

 

 

우리도 태극기를 준비했지요... 북한산 다녀오면서 4,000원에...

 

 

티켓을 보여 주면 컵라면 무료 제공...

 

아이거글레쳐역... 트레킹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