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트레킹 이야기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도전하다 - 4

본니데 2023. 2. 26. 10:08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도전하다 - 4

 

2023-02-11(로부제 4,910m 고락셉 5140m 8km, 8시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전하다...

 

오전에 로부제에서 고락셉까지 트레킹해야 했다.

오늘도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걷다 보니 고락셉(5140m)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향했다.

 

왕복 4시간,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모래땅과 돌밭을 걷고 또 걷고 있는 힘을 다해 E.B.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각자 자신있는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한참을 기다렸더니 맨 마지막으로 동생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단체사진도 찍었다.

 

우리 일행 전원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도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2023-02-12(고락셉 5,140m 칼라파타르 5,550m 3km, 3시간 30)

                   아침식사 후 하산 고락셉 5,140m 페리체 4,240m)

 

동생은 칼라파타르 가는 것을 너무 피곤하여 롯지에서 쉬기로 했다. 10명이 동참하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새벽 330분 간단한 마늘스프로 요기를 하고 4시에 해드랜턴을 켜서 칼라파타르로 출발했다.

 

추운 날씨에 모래 사장을 한참 걷다보니 추워 손과 발이 시리고 모래가 바람에 날려 눈과 입으로 들어왔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걷다보니 바위가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칼바람까지 불어서 바람이 세게 불면 바위를 부등켜 앉고 있다가 바람이 조금 쉬어가면 걷고 그러기를 반복하다니 보니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칼라파타르(5,550m)에 도착했다. 너무 추워서 간단하게 기념사진만 찍고 하산했다.

 

다시 롯지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고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오늘은 페리체(4,240m)까지 내려왔다. 이제 동생의 고산증은 사라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