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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 후기 - 3

본니데 2019. 6. 3. 14:08

러시아 여행 후기 - 3


2019-05-22

이르쿠츠크

아침식사 후 버스를 타고 딸찌 민속박물관에 갔다. 이 박물관은 17세기부터 시베리아 지역에 정착했던 러시아인들의 가옥의 모습과 사원. 건축물들을 볼 수가 있었으며, 그네도 타보고 자작나무숲길을 한가하게 산책을 하다보니 힐링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바이칼 호수 쪽으로 달려 앙가라 강와 샤먼바위를 감상했다. 바이칼의 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앙가라강은 바이칼호에서 유일하게 흘러나오는 강이라고 한다. 앙가라강과 강의 입구에 있는 샤먼바위를 둘러보고 어시장에 들러 시장구경을 한 다음 점심식사를 한 후 바이칼호수에서 유람선을 탔다.

 

바이칼호수 넓이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1,621m로 세계에서 가장 깊으며, 전 세계 민물(담수)1)1/5이 담겨 있다고 한다. 호수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져 있었으며, 저 멀리 설산이 흐릿하게 보였다. 유람선에서 러시아 대표 생선 오믈과 보드카 시음을 하였으며, 우리 일행은 구경보다는 흥에 취해서 뱃노래를 부르며 놀다보니 어느새 종착지에 도착했다. 호수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호숫가에서 손도 씻고 얼굴도 물에 적셔서 10년을 회춘하고 돌아왔다.

시내로 오는 길에 목조로 된 성 니콜라 교회를 둘러보고, 카잔스키 대성당 내부를 관람한 후 키로바 광장. 영원의 불꽃. 중앙광장. 앙가라 강변과 알렉사더3세 동상을 둘러보고 저녁식사 후 호텔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