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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 수종사, 운길산을 찾아서...

본니데 2023. 10. 7. 22:15

물의 정원, 수종사, 운길산을 찾아서...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동생과 같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물의 정원, 수종사, 그리고 운길산을 다녀왔다. 이곳들은 가까이 있어서 한꺼번에 둘러보기에 참 좋은 곳이다. 

 

먼저 물의 정원을 찾았다. 물의 정원은 자연과 소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코스모스와 노랑코스모스가 만발하여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꽃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꽃길을 산책한 다음 수종사로 발길을 향했다. 

 

수종사는 1458년(세조 4) 세조가 금강산 구경을 다녀오다가 이수두(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어 깊은 잠이 들었는데, 한밤에 난데없는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게 하자, 굴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와서,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다는 유래가 전해진다고 한다. 

수종사는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 절에 머물고 있는 자체가 수행이고 힐링인 것 같았다. 다음에 시간을 내고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사찰이다.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수종사 입구에서 출발했기에 800m만 올라가면 정상이다. 하지만 이 구간은 짧지만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땀을 흘리며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랐고, 온 세상이 한눈에 들어오며 기분이 상쾌했다. 

 

하루에 세 곳을 둘러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자연속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리다보니 기분이 생쾌해지고 마음의 평화도 얻고...  이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의 정원

  

 

 

수종사

 

 

 

운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