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영상이야기

백운대에서 받은 선물...

본니데 2020. 8. 4. 12:25

백운대에서 받은 선물...

 

2020-07-21

 

새벽 430분 집을 출발하여 친구 2명과 합류하여 셋이 도선사 입구에 도착하니 6시가 되었다. 간단한 간식을 먹고 백운대를 향해 출발했다.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 듯 흘러내린다. 흐르는 땀을 훔치며 백운대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여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조금 기다리니 안개가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우리를 관객으로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자대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하며...

그리고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선물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우리 셋은 예전에도 가끔 등산을 갔지만 대부분 만나서 절에 가서 점심식사 후 산을 오르곤 했었다. 그리고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자주 가지도 못했다.

 

201912월부터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는 전 세계로 전파되었으며, 우리도 지난 2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무료하니 산에 가자는 친구의 의견에 따라 지난 418일 진달래 산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등산을 하고 있다.

 

그렇게 시작한 등산은 북한산 백운대, 오봉, 영봉과 도봉산 신선대, 보문능선, 포대능선 등등... 지금까지 북한산과 도봉산 이곳저곳을 탐방해 오고 있다. 산행은 짧게 5시간, 길게는 7시간 30분까지 산행을 한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리며 건강도 챙기고 있다. 이렇게 자주 등산을 하다보니 이제는 산에 다녀온 다음날도 다리가 아프지도 않다. 아마 다리에 힘이 좀 생긴 모양이다.

 

점심도 처음에는 컵라면으로 때웠지만 다음부터는 점심을 싸 간다.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펼쳐놓고 보니 이동 뷔페(?)가 되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이곳이 바로 천국이 아닌가 싶다.

 

친구야~ 고맙다!!

그대들이 있어서 매주 산에 갈 수 있고,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되어 너무 행복하다. 다 같이 건강 잘 챙기며 오래오래 함께 산에 가자~

 

 

북한산, 도봉산을 등산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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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부터 새롭게 시작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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