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빚는 날...

만두 빚는 날...

2024년 1월 17일 수요일...

 

친구의 점심 초대를 받고 친구 한 명과 같이 함박눈이 내리는 중에 버스를 타고 친구네 집을 방문했다.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고나니 저녁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자는 것이었다. 만두를 빚어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잘 보고 배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지켜 보았다.

 

친구는 김치, 두부, 돼지고기, 양파, 마늘, 후추가루, 참기름, 들기름, 소금 등을 이용해서 만두소를 준비했고...

우린 식탁에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만두 모양도 어색하고 만드는 속도가 늦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어 가는 것 같았다.

 

먼저 한판을 쪄서 맛을 보기로 했다.

찜기 뚜껑을 열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군침이 절로 흘러 내렸다. 맛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판을 단숨에 거의 다 먹었다. 확인해 보니 22개를 먹었다.

 

남은 재료로 다시 만두를 빚어서 쪄서 먹고, 또 찌고 먹고 하다보니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았다. 그래도 너무 맛있었고 행복했다. 귀갓길에 친구가 만두를 한 봉지씩 손에 안겨 주었다. 꼭 친정 엄마 같은 마음이 느켜졌다.

 

만두를 만들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겨둔다. 만두소 만드는 과정부터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만두 빚기 준비 완료... 

 

만두를 찜기 올려 놓고...

 

김이 나면 15분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맛있는 만두가 완성되었네요....

 

직접 키운 복군자로 담근 담금주 한잔과 맛나게 먹었지요...

 

다시 만두를 빚어서...

 

만두를 찜기 넣고...

 

또 다시 만두를 찜기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