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정토회 불교대학 이야기

월정사. 상원사 사찰수련-1

본니데 2013. 11. 23. 19:46

월정사. 상원사 사찰수련...

   2013년 11월 9일 아침 10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 주말이라 버스가 밀리기도 하였지만 도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는 사이 월정사에 도착...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해설사의 해설은 들은후 경내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입재식을 마친후 500배 정진이다. 지금까지 300배는 2번 해 보았지만 500배를 한적이 없어서 약간 불안했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108배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130배(시디 정진프로그램)를 하니까 할수 있겠지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200배가 지나자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300배까지는 별로 힘이 들지 않았지만, 350배 400배 점점 힘이 들었다. 흐르는 땀을 훔치며 절을 하다가 보니 어느새 500배... 기념사진 찍고 나도 아직까지 500배를 채우지 못한분들이 있어서 다시 절을 하기 시작했다. 550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550배를 하고 나니 다리가 좀 아팠지만 정말 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 

 

  이제 기다리는 저녁공양 시간이다. 공양간은 넓었고 차례로 줄을 서서 접시에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을 담아서 먹는 것이었다. 500배를 하고난 뒤라 정말 꿀맛이었다.

 

  저녁 예불 시간... 월정사의 예불이 정토회와 다른 것은 반야심경을 한글로 독송하는 것이었다. 천수경 독송 그리고 스님의 법문을 듣고 다음 일정을 위하여 우리들이 머무는 법당으로 돌아 왔다.

 

  명상 시간... 40분 명상도 난생 처음 해 보는 것이었다. 매일 아침 10분씩 명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가? 법사님의 명상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드디어 죽비 소리가 나고 명상이 시작되었다. 가부좌를 하고 들숨 날숨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40분이 지가 갔다. 평소 요가를 한 덕분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잠시 포행을 한 후 다시 40분의 명상시간... 이번에도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먼저 시간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리도 아프고 머리에 잡념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40분이 지났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취침시간... 잠자리가 바뀌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워 있으니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일어날수도 없고... 그렇게 뒤척이다 깜빡 잠이 들었다가 기상소리에 듣고 일어났다.

4시에 새벽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마치고...

 

  5시20분부터 전나무숲 걷기 명상을 할 시간이다. 어둠속에서 손전등을 비추어가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전나무 향기를 나의 온통 휘감는 듯했다. 정말 자연과 한몸이 된 느낌이었다. 얼마를 이렇게 걷고다니 목적지에 도달했다. 잠시 맨손 체조를 한 뒤에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올때는 자유롭게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면서 걸어니 어느새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 공양과 세면을 한 후 언제나 빠지지 않는 소감문 작성 시간...

1박2일 동안 느낀 점을 조별로 나누어 읽은 후 각조에 1명씩 낭독을 하고 회향식을 한후 그동안 묵었던 숙소를 청소하고 기념촬영을 한 후 버스를 타고 상원사로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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